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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히베이라 지구, 렐루 서점, 동 루이스 1세 다리

by 김씨는 독특해 2025.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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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히베이라 지구, 렐루 서점, 동 루이스 1세 다리

 

포르투(Porto)는 포르투갈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아름다운 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매혹적인 곳입니다. 두루 강(Douro River)과 맞닿아 있는 이 도시는 화려한 건축물, 활기찬 음식 문화,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트 와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든, 미식을 즐기는 사람이든, 혹은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싶은 사람이든, 포르투는 누구에게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포르투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세 곳 히베이라 지구, 렐루 서점, 동 루이스 1세 다리를 소개하려 합니다.

 

1. 히베이라 지구, 포르투 구시가지의 심장

포르투의 진정한 매력을 경험하고 싶다면 히베이라(Ribeira) 지구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으로, 다채로운 색상의 건물과 구불구불한 골목길, 그리고 활기찬 카페가 가득한 곳입니다. 중세 시대의 건축 양식이 남아 있는 좁은 골목을 걷다 보면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현지 주민들이 오랫동안 운영해 온 전통 상점과 레스토랑도 발견할 수 있어, 포르투의 진정한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히베이라를 방문할 때 가장 인기 있는 활동 중 하나는 두루 강을 따라 즐기는 리버 크루즈입니다. 이 크루즈는 포르투의 역사적인 다리와 강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색다른 시각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과거 와인 운반선으로 사용되었던 라벨루(Rabelo) 배를 타고 여유롭게 흐르는 강을 따라가다 보면, 포르투의 유서 깊은 건축물과 활기찬 거리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특히, 저녁 시간대에는 강 위에서 황금빛 석양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히베이라는 낮과 밤이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낮에는 전통적인 시장과 노천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저녁이 되면 거리 공연과 라이브 음악이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립니다. 특히 포르투갈의 전통 음악인 파두(Fado)를 감상할 수 있는 공연장이 많아, 감성적인 멜로디와 함께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포르투의 유명한 포트 와인을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바와 레스토랑이 있어, 현지의 맛과 문화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히베이라에서의 하루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포르투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2. 렐루 서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포르투 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명소 중 하나가 바로 렐루 서점(Livraria Lello)입니다. 이곳은 1906년에 문을 연 유서 깊은 서점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네오고딕 양식의 건축이 돋보이는 이 서점은 정교한 목조 장식과 독특한 붉은색 나선형 계단, 그리고 천장을 장식한 스테인드글라스로 유명합니다. 서점 내부로 들어서면 마치 동화 속 마법 학교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게 되며, 책을 좋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건축 애호가들에게도 특별한 장소가 됩니다. 특히, 렐루 서점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이 포르투에 거주하며 영감을 받은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그녀가 이곳을 자주 방문하며 호그와트의 도서관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을 구상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전 세계 해리 포터 팬들의 필수 방문지가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서점 안에는 항상 많은 방문객이 몰리며, 입장을 위해 긴 줄을 서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심지어 평일 오전에도 서점 앞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긴 행렬이 늘어서 있으며, 성수기에는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점에 입장하려면 별도의 입장료를 내야 하지만, 책을 구매할 경우 해당 금액을 차감받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특별한 판본의 책들도 판매하고 있어, 기념품으로 책을 구입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특히, 포르투갈어로 번역된 고전 문학 작품이나 한정판 장정이 된 책들이 많아, 책 애호가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아침 일찍 방문하면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서점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내부의 웅장한 디자인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기에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에서 사진 촬영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방문 전에 규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렐루 서점은 단순한 서점이 아니라, 포르투의 문화와 역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장소이자, 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곳입니다. 서점의 아름다운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2층에서 더욱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천장을 장식한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빛이 서점 내부를 더욱 신비롭게 만들어줍니다. 렐루 서점은 단순한 책 판매 공간을 넘어, 한 편의 예술 작품과도 같은 특별한 공간입니다.

 

3. 동 루이스 1세 다리, 포르투를 대표하는 엔지니어링 걸작

동 루이스 1세 다리(Dom Luís I Bridge)는 포르투에서 가장 상징적인 명소 중 하나로, 도시와 두루 강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이중층 아치형 철제 다리는 에펠탑을 설계한 구스타브 에펠의 제자가 설계했으며, 포르투와 빌라 노바 데 가이아(Vila Nova de Gaia)를 연결합니다. 다리는 1886년에 완공되었으며, 당시 혁신적인 철제 구조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포르투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중요한 교통 및 보행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리는 상층과 하층으로 나뉘어 있으며, 상층은 전차(메트로)와 보행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고, 하층은 자동차와 보행자가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상층 보행로는 포르투의 역사적인 중심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 명소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포르투의 붉은 지붕들과 유서 깊은 건물들은 절경을 이루며, 사진 촬영을 위한 완벽한 장소가 됩니다. 일몰 무렵 다리를 건너면 하늘이 분홍빛과 주황빛으로 물들며, 도시의 불빛이 하나둘 켜지면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여행자들이 일몰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조금 더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다리 아래에서 출발하는 보트 투어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두루 강에서 바라보는 동 루이스 1세 다리는 더욱 웅장하게 보이며, 포르투의 여러 다리들과 강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색다른 시각에서 도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다리를 건너 가이아 지역으로 이동하면 포트 와인 저장고가 밀집한 지역이 나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와이너리를 방문하여 포르투갈 전통 포트 와인을 시음하고, 와인의 숙성 과정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루프톱 와인 바에서 강과 포르투 전경을 바라보며 한 잔의 포트 와인을 즐기는 것은 포르투 여행을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동 루이스 1세 다리는 단순한 다리가 아니라, 포르투의 매력과 역사를 그대로 담고 있는 하나의 예술 작품입니다. 밤이 되면 다리의 조명이 켜지며, 포르투와 가이아 지역을 연결하는 빛의 다리로 변신합니다. 강변을 따라 산책하며 반짝이는 도시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동 루이스 1세 다리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포르투의 상징적인 존재로서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글을 마치며

포르투는 역사적인 유산과 경이로운 풍경, 그리고 문화적 경험이 어우러진 도시로 여행자의 감각을 사로잡습니다. 구시가지 히베이라의 매혹적인 거리부터 마법 같은 분위기의 렐루 서점, 그리고 숨이 멎을 듯한 전망을 제공하는 동 루이스 1세 다리까지, 이 세 가지 명소는 포르투의 진정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포르투는 언제 여행하든 다시 가고 싶어지는 도시로, 잊지 못할 여행의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또한, 현지의 전통 음식과 포트 와인을 맛보며 더욱 깊이 있는 여행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포르투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영감을 주는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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