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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통영케이블카, 욕지도 Go Go

by 독특한 김씨 202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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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피랑 벽화마을
동피랑 벽화마을 < 출처-통영 U투어 홈페이지 >

 

대한민국 제1호 야간 관광 도시를 아시나요? 낮만큼 밤도 아름다운 곳이라고 인정받은 도시 통영은 한국의 나폴리라는 별칭답게 아름다운 항구 마을로 수려한 바다 경관, 바다 특유의 활기찬 문화, 풍부한 역사적 유산으로 유명한 동화 같은 도시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예향의 도시로도 잘 알려진 만큼 도시 곳곳이 여유 있는 낭만으로 넘쳐납니다. 휴식, 체험, 스릴, 힐링, 자연, 역사, 미식, 등산 등 여행과 관련된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이질감이 없는 도시 통영은 우리의 여행을 한층 더 반짝반짝 빛나게 도와줄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통영 여행을 잊지 못할 경험으로 만들어 줄 꼭 가봐야 할 명소를 소개하려 합니다.



1. 동피랑 벽화마을, 세상에서 가장 큰 야외미술관이 아닐까?

통영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동피랑 벽화마을이 아닐까요? 동피랑이라는 이름은 동쪽 비랑이라는 지역 사투리의 개성있는 합성어로, 이름에서 풍기는 매력이 마을에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동피랑 마을은 조선시대이순신장군이 설치한 통제영의 동포루가 있던 자리로, 동포루를 복원해 인근을 공원으로 조성할 재개발 계획에 의해 철거될 위기에 처했었습니다. 그러나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이 마을에 벽화를 그리기 시작한 것이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지면서 마을을 찾는 방문자 수가 점점 증가하여 재개발 계획은 철회가 되고 지금의 동피랑 벽화마을로 조성될 수 있었습니다. 골목골목 알록달록한 벽화를 구경하며 언덕을 오르는 재미에 곳곳에는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있으니 벽화마을 찾는 사람들에게 골목 감성을 더하는 큰 몫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눈앞에 펼쳐진 탁 트인 강구안을 바라보며 마을을 걷고 있노라면 정말 나폴리에 와 있는 착각에 빠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벽화를 따라 언덕을 오르다보면 어느새 전망대에 이르는데 전망대에서는 통영의 동서남북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으니 두 눈 가득 멋진 풍경 담아오는 것은 물론 예쁜 인증샷도 필수랍니다. 전망대까지 오르는 길 중간중간 예쁜 카페도 있으니 잠시 쉬어가는 것도 벽화마을 즐기는 방법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야외미술관이 아닐까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되는 동피랑 벽화마을에서 통영의 매력과 예술성을 마음껏 즐기고 오시길 바랍니다. 해질녘 방문은 일몰과 함께 또다른 멋진 풍경을 선물하니 시간대별로 동피랑을 즐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2. 통영케이블카, 발 아래 장관을 품다

우리나라 100대 명산으로 지정된 미륵산에 위치한 통영케이블카는 총 길이가 1,975m로 국내 최장을 자랑합니다. 특히 통영케이블카는 국내 유일 2선 자동 순환식 곤돌라 방식의 스위스 최신 기술을 도입, 설치하였으며, 친환경 설계에 중점을 둬 자연보호는 물론 이용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탑승을 돕고 있습니다. 하부역사에서 탑승한 케이블카는 상부역사까지 총 10여분의 시간이 소요되며, 오르는 동안 케이블카를 타고 불어들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눈앞에 펼쳐진 풍경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다 날려줄 듯 상쾌한 기분을 선물합니다. 상부역사에 도착해 스카이워크로 이동하면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섬들이 파노라마로 펼쳐진 장관에 벅찬 감동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자연에서 받는 감동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만큼 장엄한 것 같습니다. 상부역사에서 3분 거리에 위치한 전망대에는 신선대, 한산대첩, 한려수도, 통영항, 통영상륙작전, 박경리 묘소 전망 쉼터, 당포해전 각 여덟 개의 전망대가 있어 명소를 더 가까이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합니다. 또한 도보 10~15분 거리에는 미륵산 정상인 미륵봉이 있으니 가벼운 등산 코스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미륵봉에서 바라본 통영의 전경은 케이블카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과 어떻게 다른 지 비교해 보는 것도 여행의 재미를 더하지 않을까요? 가을이 한창 무르익어 가는 요즘과 같은 날씨에 케이블카 타고 내친김에 미륵산 등산까지 하는 것, 크게 땀 흘리지 않고 통영의 아름다운 장관을 눈에 담고 느끼고 감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3. 욕지도, 섬 전체가 전망대

통영의 많은 섬들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섬은 욕지도가 아닐까 합니다. 통영은 욕지도를 빼어난 해안절경과 역사문화 등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해양웰빙휴양의 섬이라고 소개하는데, 그래서인지 욕지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1박2일 일정은 필수라고 합니다. 욕지도의 대표 명소로는 삼여도, 펠리칸 바위, 새에덴동산, 새천년 기념공원이 있는데, 아찔한 절벽 아래에 있는 삼여도는 기암괴석으로 멋진 자태와 달리 슬픈 전설을 가지고 있다 합니다. 삼여전망대에서 바라본 삼여도와 푸르른 바다에 둥둥 떠 있는 작은 섬들의 조화가 무척 아름다우니 슬픈 전설은 잠시 접어두고 아름다운 풍경 눈에 가득 담고 오시기 바랍니다. 펠리칸 바위는 바다에 솟아 있는 커다란 바위가 마치 펠리칸 머리의 형상이라 하여 이름이 붙여졌으며, 출렁다리를 이용해 바위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출렁다리 아래는 협곡 사이 천길 낭떠러지로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출렁 거리는 다리가 바위에 오르기 전부터 아찔한 경험을 선물합니다. 펠리칸 바위에서 조망하는 남해 바다는 또 어떨까요? 탁 트인 전망은 답답했던 가슴을 뻥 뚫어주는 시원함을 선물하는 것은 물론 오랜 세월 풍화와 침식 작용을 거쳐 만들어진 주변 기암절벽들이 주는 멋스러운 경관까지, 바다가 주는 선물은 무궁무진 합니다. 정작 펠리칸 바위에 들어와 있으니 펠리칸 머리의 형상을 확인하지 못해 아쉬웠던 분들은 새천년 기념공원 전망대에서 멋진 자태를 조망할 수 있으니 함께 꼭 들르시길 바랍니다.

배에 차를 싣고 입도 했다면 욕지일주도로를 따라 섬 전체를 여유 있게 둘러보고 쉬어가길 추천합니다.

 

마치며

통영은 문화, 역사, 자연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예술의 멋이 유독 돋보이는 해안 도시입니다. 또한 맛도 넘쳐나는 통영은 신선한 해산물이 술을 술술 부르는 다찌부터 충무김밥, 통영꿀빵, 우짜, 하모회, 빼때기죽, 욕지 고구마 등 누구의 입맛이든 사로잡을 수 있는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강구안을 마주한 알록달록 동피랑 벽화마을, 탁 트인 전망에 통영의 파노라마 뷰는 덤인 케이블카, 섬 전체가 전망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욕지도까지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통영에서 여유있는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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