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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 문화유산, 향토음식 Go Go

by 독특한 김씨 2024.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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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사의 연등
봉정사의 연등 < 출처-안동 관광 홈페이지 >

 

 

경상북도에 위치한 안동은 한국 전통 문화와 유교 유산의 중심지로 여겨집니다. 잘 보존된 문화 유적지, 전통 민속 마을, 수백 년 된 의식으로 유명한 안동은 여행자에게 한국의 역사적 뿌리에 푹 빠질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하회마을을 방문하든, 안동찜닭과 같은 지역 별미를 즐기든, 도시의 풍부한 유교 역사를 탐험하든, 안동은 풍요로운 여행 경험을 약속합니다. 여행자의 관점에서 안동의 최고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하회마을, 시간을 여행하다

안동에서 꼭 방문해야 할 명소 중 하나는 600년 넘게 한국의 전통 한옥 건축물과 유교 문화를 보존해 온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입니다. 낙동강을 따라 자리잡은 마을은 아름다운 절벽과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문화적 보물이자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입니다. 마을의 좁은 골목길을 거닐다 보면 여러 세대에 걸쳐 대물림된 가옥을 만날 수 있으며, 그 중 상당수는 여전히 류씨 가문의 후손들이 거주하고 있는 자연 마을로, 주민들이 거주하는 127개 가옥 중 11가옥이 보물 및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하회마을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유교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는 상징적 공간으로 손꼽히는 곳으로써 가장 한국적이며 독창적인 문화를 간직한 씨족마을입니다. 유네스코 등재 결의문에는 하회마을이 "한국인의 전통적인 삶이 그대로 전승되고 있는 생활공간이며, 주민들이 세대를 이어 삶을 영위하고 있는 살아있는 유산(Living Heritage)으로써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온 한국인의 삶이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등재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하회마을은 살아 숨쉬는 유산의 보고로써, 서민들의 놀이였던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선비들의 풍류놀이였던 선유줄불놀이가 현재까지도 전승되고 있습니다. 하회마을 근처의 병산서원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유교 건축물로써, 서애 류승룡 선생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 되었으며 2019년 7월 '한국의 서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 되었습니다. 병산서원은 낙동강과 병산의 아름다운 풍광이 마치 병풍처럼 펼쳐진 곳으로 한국 서원 건축의 백미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조선시대의 전통 사상과 아름다운 건축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하회마을과 함께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2. 안동의 문화 유산, 전승되다

안동 유교와 한국 전통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역사적 중요성에 뿌리를 둔 풍부한 문화유산으로 유명합니다. 조선 왕조(1392~1897) 동안 안동은 한국의 사회적, 문화적 관습의 상당 부분을 형성한 유교 이상을 실천하고 전파한 학자와 지식인의 중요한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이 지역의 유교에 대한 강조는 수세기에 걸쳐 보존된 교육 기관, 조상 의식, 전통 관습의 발전으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안동은 신라시대(기원전 57년~935년) 초기 불교 전파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한국 불교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으로 한국 불교 전통을 형성해 온 여러 중요한 불교 사원과 유물이 있습니다. 특히 7세기에 창건된 봉정사는 한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 중 하나이자 한국불교의 중요한 유적지입니다. 이처럼 안동은 조선시대에 유교가 주류를 이루었지만, 일찍이 불교와 교류하여 고대 불교 건축물과 경전, 미술품을 보존하는 데 기여해 한국불교의 발전을 이해하는 핵심 장소라 할 수 있겠습니다. 천등산에 자리한 봉정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 사찰로 도심에서 멀지 않으면서 오르는 산새가 험하지도 않아 도심에서의 피로를 잠시나마 잊고 싶다면 봉정사에서 한적하고 여유있는 시간 꼭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안동은 시대별로 편중되지 않고, 종교적으로 편향되지 않은 다양한 문화들이 온전히 전승되어 온 지역으로, 유형적 자산뿐만 아니라 무형문화재도 많아 남성대동놀이인 차전놀이, 여성대동놀이인 놋다리밟기, 화전싸움, 저전논메기 소리, 내방가사, 행상소리 등 다양하게 전승되었습니다. 매년 개최되고 있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로 전통적인 안동 문화를 답사하고 있습니다.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탈놀이 대동난장퍼레이드로 남녀노소, 외국인 모두 하나 되어 즐길 수 있는 참여의 장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공연, 참여 활동이 준비되어 있으니 신명나는 마당에 함께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요? 분명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 받을 것입니다.

 

3. 안동의 향토음식, 색다른 맛을 보다

안동의 풍부한 문화유산은 역사와 전통을 반영한 향토음식으로까지 확장됩니다. 안동의 음식은 유교적 유산과 그 지역의 농업 관행과 깊이 연관되어 있어, 풍성하고 풍미 가득한 요리가 여러 세대에 걸쳐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안동의 가장 유명한 향토음식 중 하나는 한국 전역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안동 찜닭입니다. 닭고기를 감칠맛 나는 간장 소스에 감자, 당근, 양파 등의 야채와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 쫄깃한 당면을 넣어 끓인 요리입니다. 이 요리는 간장, 황설탕, 말린 고추를 섞어 고소함, 달콤함, 매콤함의 균형 잡힌 맛으로 유명합니다. 안동의 통닭골목에서 시작된 안동찜닭은 1990년대 후반 서울로 진출하며 유명해졌고 차츰 전국으로 확대되어 지금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먹을 수 있는 대중 음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렇지만 뭐니뭐니 해도 본고장의 맛이 가장 맛있지 않을까요? 안동의 또 다른 대표적인 음식은 독특한 문화적 기원을 지닌 비빔밥의 일종인 헛제삿밥입니다. 유교 문화에는 제사를 지낸 나머지 음식으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풍습이 있는데, 이러한 풍습을 이어받아 제사를 지내지 않고 제사상에 올라가는 음식을 그대로 재현한 음식이 헛제삿밥입니다.전통 비빔밥에 사용되는 매콤한 고추장 대신 간장을 밥 위에 뿌리는 경우가 많아 유교시대 요리의 은은한 맛을 반영합니다. 단순함, 균형, 전통 존중의 가치를 보여주는 식사입니다. 안동은 전통 증류주인 안동소주로도 유명합니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량 생산 소주와 달리, 안동소주는 쌀을 발효시킨 후 증류하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증류 방식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보다 높은 도수의 안동소주는 술애호가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하며 해외 수상 경력도 있습니다. 안동소주 오늘날에도 안동의 문화적 정체성과 장인정신의 상징이며, 그 명성이 높은만큼 국빈 선물로도 유명합니다. 안동찜닭과의 합도 매우 뛰어날 것 같습니다. 안동식혜는 밥에 엿기름물을 붓고 삭히고 달여서 만든 다른 지역의 식혜와 달리 쌀 또는 좁쌀로 지은 밥에 엿기름물을 부은 다음 잘게 썬 무, 다진 생강, 고춧가루 물을 넣고 물을 넉넉하게 부어서 삭히는 방식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식혜의 맛에 붉은 물김치의 맛이 더해져 달고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적입니다. 안동의 향토음식을 맛본 후 후식으로 시원한 안동식혜 한 잔 한다면 완벽한 안동의 맛을 즐겼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치며

안동은 역사, 문화, 전통이 풍부한 곳으로, 한국 속 세계문화유산을 둘러보고 싶다면 안동 방문은 필수입니다. 하회마을의 골목 골목을 탐험하는 것부터 봉정사의 평온함을 발견하는 것까지 안동은 한국의 과거와 지속적인 문화적 가치에 대한 깊은 연결을 제공합니다. 도시의 유교 유산, 활기 넘치는 축제, 맛있는 향토 요리 중 무엇을 기대하고 가도 만족스러운 여행을 선사할 것입니다. 올 가을 안동으로 시간 탐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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