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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낙안읍성, 송광사와 선암사 Go Go

by 독특한 김씨 2024.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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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국가정원 < 출처-순청관광홈페이지 >

 

전라남도에 위치한 순천은 아름답고 고요한 자연, 한국 전통 문화, 불교 문화유산의 매력이 어우러진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한국의 친환경 도시 중 하나인 순천은 평화로우면서도 풍요로운 여행을 선물하며 자연과 역사를 사랑하는 여행자에게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순천에서 느리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여행 명소를 안내하고자 합니다.



1.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그 가치에 빛을 발하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순천만 일대에 조성한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으로,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게 되면서 조성되었습니다. 약 28만평 규모의 정원에는 약 86만 그루의 나무와 65만 그루의 꽃이 심어져 있으며, 세계 12개국의 매력을 더한 독특한 스타일의 국가별 전통정원, 17개의 각기 다른 테마로 꾸며진 테마정원, 꼬마 친구들을 위한 어린이 동물원, 오감만족 체험을 위해 준비된 테라피가든 등 즐기고 관찰하고 체험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의 공간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또한 교통약자들을 위한 친환경 관람차도 준비되어 있으니 어린 아이나 어르신, 몸이 불편하신 분들도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단, 매표후 이용 가능한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어느 공간에 발길이 닿아도 감탄이 멈추지 않는 순천만국가정원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방문해 봐야 할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순천만국가정원과 더불어 꼭 방문해 봐야 할 곳은 우리나라의 대표 습지라 할 수 있는 순천만습지입니다.순천만습지는 우리나라 갯벌 가운데 염습지가 남아 있는 유일한 갯벌로 자연생태사 측면에서 높은 보존 가치를 가진다고 합니다. 또한 습지 일대가 갈대와 칠면초 군락으로 형성 되어 있어 많은 철새들의 서식지가 되어 주며, 그 중 특히 멸종위기종인 흑두루미의 최대이자 국내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월동지로 그 보존 가치가 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순천만습지는 도보 관람시 편도 기준 짧게는 30분부터 길게는 3시간 코스까지도 가능하니 170만평의 갈대밭을 감상하며 각자의 리듬에 맞는 코스를 즐겨봄이 어떨까 합니다.하늘 위에서 갈대밭의 아름다움과 탁 트인 전망을 즐기고 싶다면 순천만국가정원을 둘러본 후 스카이큐브를 이용해 순천만습지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둘러보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보존, 환경 보호를 위한 순천의 노력과 의지를 함께 느끼고 닮아가는 건 어떨까요?

 

2. 낙안읍성민속마을, 시간을 탐험하다

낙안읍성을 조선시대 대표적인 지방계획도시로 역사와 민속, 생태가 공존하는 대한민국 3개 읍성 중 하나입니다. 옛 모습을 그대로 지키고 있는 낙안읍성은 1,410m의 성곽, 중요민속문화재 가옥 9동 등 13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290여동의 초가집에 100여세대가 실제 거주하고 있어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잘 보존된 마을을 통해 수세기 동안 건축 양식과 생활 방식이 크게 변하지 않은 우리 조상들의 생활 양식을 간접적으로나마 엿볼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라 할 수 있습니다. 경주 양동마을 ,안동 하회마을과 더불어 전통적인 촌락의 형태가 온전히 남아 있는 몇 안되는 마을인 것도 낙안읍성을 꼭 방문해야 할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매년 음력 1월15일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을 시작으로 매년 5월중 개최되는 전국 가야금병창 경연 대회, 매년 10월중 개최되는 낙안읍성 민속대회 등 다양한 축제에서 순천의 문화를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마을을 둘러싼 성곽 돌담에 올라 마을 전체를 조망하며 산책하듯 느리게 걷다보면 마치 타임캡슐을 타고 조선시대로 떠나온 듯한 착각에 빠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느림의 미학, 낙안읍성으로의 시간 여행에 동참하고 싶다면 순천에서 꼭 들러야 할 필수 장소가 아닐까 합니다.

 

3. 송광사와 선암사, 우리나라 불교를 엿보다

송광사는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와 함께 우리나라 3보 사찰로 꼽히는데, 훌륭한 스님을 가장 많이 배출한 승보사찰로 매우 유서가 깊은 사찰입니다. 또한 전국 사찰 가운데 가장 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사찰로, 목조상조불감, 국사전, 경질, 경패 등 6천여 점의 불교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불교 역사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편백나무, 아름드리 삼나무와 대나무숲이 울창한 조계산 기슭에 역사를 품은 송광사는 다른 절들과 달리 풍경과 석탑, 석등 세 가지가 없는 특징을 지니지만, 커다란 나무밥통인 비사리구시, 음식을 담는 그릇인 능경난사, 향나무인 쌍향수 이 세 가지의 명물도 있으니 찾아보고 확인하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송광사 경내에는 감로암, 광원암, 부도암, 불일암, 오도암, 인월암, 천자암, 탑전 총 8개의 암자가 있으며, 불일암은 생전 법정 스님이 자주 찾았던 암자로 유명합니다. 불일암의 무소요 길을 걸으며 법정 스님의 발자취와 자연의 고요한 울림이 주는 깨달음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합니다. 조계산에는 송광사와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선암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선암사로 향하는 울창한 숲길은 운치 있고 아름다운 길로 유명하며, 입구에 다다라 계곡길을 걷다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반원형 모양의 보물 400호 승선교와 마주하게 됩니다. 인증샷은 선택이 아닌 필수겠죠? 선암사에는 통일신라와 고려시대의 불교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문화유산 2천여 점이 경내 박물관에 소장 되어 있으며, 선암사 주위에는 수령이 수백 년 이상 되는 밤나무, 단풍, 상수리, 동백 등이 울창해서 나무들이 옷을 갈아 입는 가을이 오면 울긋불긋 단풍으로 아름답게 물드니 올 가을엔 선암사로 떠나볼 것을 추천합니다.

 

마치며

순천은 자연, 불교 역사와 문화가 하나의 매력적인 도시에 어우러져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아름다운 순천만국가정원과 고요한 순천만 습지를 산책하든, 살아 있는 역사 낙안읍성을 거닐든, 우리나라 불교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송광사와 선암사를 방문하든 순천은 의미 있는 여행을 위한 완벽한 장소를 제공합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문화유산이 독특하게 조화를 이루는 순천은 환경뿐만 아니라 자신과도 소통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순천으로의 시간 여행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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